완드 1
완드 에이스
Ace of Wands
- 의욕
- 불씨
- 하고 싶음
하고 싶다는 마음이 붙는 자리예요. 아직 계획은 없어도 됩니다.
그림 읽기
구름에서 나온 손이 굵은 나무 막대를 쥐고 있어요. 다듬은 지팡이가 아니라 잎이 돋은 생가지예요. 살아 있는 나무라는 뜻이에요. 잎사귀 여덟 개가 가지에서 떨어져 공중에 흩날리고 있어요. 히브리 문자 요드 모양으로 그려져 있고,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무언가를 나타내요. 아래로는 강과 성이 보이는 넓은 풍경이 펼쳐져 있어요. 다른 에이스들이 완성된 물건을 들고 있는 것과 달리, 이 손이 쥔 것은 아직 자라는 중인 가지예요. 이 카드의 의욕은 완성품이 아니라 살아 있는 것입니다.
정방향으로 나왔을 때
- 연애
- 끌림이 생기는 시기예요. 마음이 조용히 차오르는 컵 에이스와 달리 이쪽은 바로 움직이게 만듭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만나자고 하는 쪽이에요.
- 일
- 새로 시작하고 싶은 일이 생깁니다. 아직 계획은 없어도 방향은 분명해요. 이 시기에 미루면 불씨가 꺼지기 쉬우니 작게라도 시작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 돈
- 새로운 수입원의 실마리가 보여요. 다만 지금은 아이디어 단계라 돈이 들어오는 것보다 나가는 쪽이 먼저일 수 있습니다.
역방향으로 나왔을 때
- 연애
- 마음은 있는데 시작을 못 하고 있어요. 또는 불붙었다 금방 식는 상태입니다.
- 일
- 의욕이 안 생기거나, 시작해 놓고 이어가지 못하고 있어요. 방향이 안 정해진 채로 힘만 쓰는 경우도 여기 들어갑니다.
- 돈
- 계획 없이 벌인 일에 돈이 들어가고 있어요.
자주 하는 오해
완드 에이스를 성공의 예고로 읽으면 앞서 갑니다. 이 카드는 불씨예요. 불씨는 크게 번질 수도 있고 그냥 꺼질 수도 있습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건 카드가 아니라 그다음 며칠이에요. 그리고 이 슈트를 무조건 좋은 슈트로 보는 습관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완드는 열정을 맡는데, 열정은 사람을 움직이기도 하고 태워 없애기도 해요.
다른 카드와 함께 나왔을 때
마법사와 함께 나오면 의욕과 도구가 같이 있어 착수하기 좋은 자리예요. 바보와 같이 나오면 겁 없이 시작하는 흐름입니다. 반대로 완드 10과 함께라면 이미 진 짐이 많은데 또 시작하려는 구조예요. 펜타클 에이스와 같이 나오면 하고 싶은 일이 실제 형태를 얻습니다.
시기를 물었다면
빠릅니다. 며칠 안에 마음이 움직이고 몇 주 안에 첫 행동이 붙어요. 계절로는 봄, 하루로는 아침 쪽입니다.
이 카드의 유래
타로의 네 슈트 중 완드는 열정과 행동과 일을 맡아요. 불의 원소이고 오늘날 카드 게임의 클로버에 해당합니다. 옛 덱에서는 곤봉이나 지팡이라고 불렀고, 농민의 도구에서 온 슈트로 보는 해석이 널리 쓰여요. 그래서 이 슈트의 인물들은 대체로 손에 무언가를 들고 서 있거나 걷고 있습니다. 잎이 돋은 생가지로 그린 것은 이 덱의 선택인데, 죽은 막대가 아니라 자라는 것을 쥐고 있다는 뜻이에요. 흩날리는 여덟 개의 요드는 소드 에이스나 탑 카드에도 나오는 표시입니다.
오늘 해볼 것
하고 싶어진 일이 있다면 오늘 안에 아주 작은 첫 행동을 하나 하세요. 검색 한 번, 메모 한 줄이면 됩니다. 이 카드의 불씨는 사흘을 못 넘기는 경우가 많아서, 완벽한 시작을 기다리면 대개 못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