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클 5
펜타클 5
Five of Pentacles
- 결핍
- 소외
- 도움을 못 봄
힘든 시기예요. 그런데 바로 옆에 도움이 있는데 못 보고 있어요.
그림 읽기
눈 내리는 밤, 두 사람이 길을 걷고 있어요. 한 사람은 목발을 짚었고 다른 사람은 얇은 숄을 두른 채 맨발이에요. 둘 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요. 그 옆 벽에는 밝게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 창이 있고 금화 다섯 개가 그려져 있어요. 안은 따뜻하고 밝아요. 그런데 두 사람은 그 창을 지나쳐 가고 있어요. 문이 안 보이는 게 아니라 올려다보지 않는 겁니다. 눈은 계속 내리고 길에는 발자국이 남아요. 이 카드의 어려움은 도움이 없어서가 아니라 도움을 구하지 않아서 길어지는 종류예요.
정방향으로 나왔을 때
- 연애
- 관계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시기예요. 함께 있어도 혼자 같고, 힘든 일을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대는 대개 모르고 있어요.
- 일
- 일이 잘 안 풀리고 도움도 못 받는 국면이에요. 자존심 때문에 말을 못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돈
- 실제로 쪼들리는 시기일 수 있어요. 다만 이 카드는 아무 방법이 없다고 말하지 않아요. 아직 알아보지 않은 방법이 있다는 쪽입니다.
역방향으로 나왔을 때
- 연애
- 도움을 청하거나 받아들이기 시작해요. 관계가 회복되는 국면입니다.
- 일
- 어려운 구간을 지나 상황이 나아지기 시작해요. 또는 도움을 받아 넘어갑니다.
- 돈
- 회복이 시작됩니다. 새는 곳을 찾거나 도움받을 곳을 알아보게 되는 시기예요.
자주 하는 오해
펜타클 5를 가난이나 불운의 카드로만 읽으면 창문을 놓칩니다. 그림에서 가장 밝은 것은 두 사람이 아니라 그들이 지나치는 창이에요. 화가가 그 창을 그려 넣은 이유가 있습니다. 이 카드가 말하는 어려움은 자원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자원에 닿지 못하는 상태예요. 그래서 이 카드가 나오면 무엇이 없는지보다 누구에게 아직 말하지 않았는지를 먼저 보는 편이 맞습니다.
다른 카드와 함께 나왔을 때
운명의 수레바퀴와 함께 나오면 흐름이 내려가는 국면이라 지금은 지키는 데 힘을 쓰는 편이 나아요. 소드 9와 같이 나오면 실제 상황보다 불안이 더 큰 구조입니다. 반대로 펜타클 6과 함께라면 도움이 실제로 오는 순서예요. 별과 같이 나오면 회복이 시작됩니다.
시기를 물었다면
지나가는 중입니다. 몇 주에서 두어 달 정도의 구간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요. 이 카드는 오래 머무는 자리가 아닙니다.
이 카드의 유래
마이너 아르카나에서 숫자 5는 네 슈트 모두에서 어려운 국면을 맡아요. 4에서 자리 잡은 것이 흔들리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펜타클의 5는 물질의 결핍으로 나타나고, 중세 유럽에서 성당 문 앞에 모여든 빈민의 모습에서 온 도상으로 봅니다. 그 시절 교회는 실제로 구호를 맡던 곳이었어요. 그래서 밝은 창을 그려 넣고 두 사람이 그 앞을 지나치게 한 구성은 도움이 제도적으로 존재했음에도 닿지 못하는 상황을 나타낸 것으로 읽습니다.
오늘 해볼 것
혼자 버티고 있는 일이 있다면 오늘 한 사람에게만 말하세요. 해결해 달라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황을 아는 사람이 하나 생기는 것만으로 이 카드는 방향이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