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편의점 타로 카드 사전
컵 6 카드 그림

컵 6

컵 6

Six of Cups

  • 추억
  • 옛 인연
  • 순한 마음

지난 것이 돌아오는 자리예요. 따뜻하지만 거기 머물면 안 돼요.

그림 읽기

어린아이 둘이 마당에서 마주 서 있어요. 큰 아이가 흰 꽃이 담긴 잔을 작은 아이에게 건네고 있죠. 주변에는 같은 꽃이 담긴 잔 다섯 개가 더 놓여 있어요. 뒤로는 오래된 집과 낮은 담이 보이고, 멀리 창을 든 사람이 걸어가고 있어요. 지키는 사람이 있어서 안전한 마당이라는 뜻으로 읽습니다. 잔에 담긴 것이 물이 아니라 꽃이라는 게 이 카드의 성격이에요. 마실 것이 아니라 보고 좋아하는 것이거든요. 그림 전체가 아이 눈높이로 그려져 있어요.

정방향으로 나왔을 때

연애
옛사람이나 옛 감정이 돌아오는 시기예요. 연락이 오기도 하고, 순수했던 마음이 되살아나기도 합니다. 익숙해서 편한 관계가 잘 맞는 때예요.
일
예전에 했던 일이나 함께했던 사람과 다시 이어집니다. 오래 알던 사람의 도움이 실제로 들어오는 자리예요.
돈
예전 방식이 다시 통하는 시기예요. 다만 그때와 지금의 조건이 같은지는 확인하셔야 합니다.

역방향으로 나왔을 때

연애
과거에 매여 있어요. 지금 사람을 옛사람과 비교하고 있다면 그게 이 카드입니다. 돌아온 인연이 그때 그대로일 거라는 기대도 여기 들어가요.
일
옛 방식을 놓지 못해 지금 상황과 안 맞고 있어요. 그때는 맞았다는 말이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돈
지난 성공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어요. 조건이 바뀌었는지부터 보세요.

자주 하는 오해

컵 6을 무조건 옛 연인이 돌아오는 카드로 읽는 경우가 많은데, 그림에 연인은 없어요. 아이 둘입니다. 이 카드가 가리키는 건 특정 인물이 아니라 그 시절의 마음이에요. 사람이 돌아오기도 하지만, 더 자주 돌아오는 건 그때의 감정입니다. 그리고 이 카드는 그 감정에 머물러도 좋다고 말하지 않아요. 마당은 안전하지만 마당일 뿐이에요.

다른 카드와 함께 나왔을 때

심판과 함께 나오면 과거의 사람이나 일이 실제로 돌아오는 자리예요. 컵 5와 같이 나오면 그리움이 짙어지는 흐름입니다. 반대로 죽음과 함께라면 끝난 것을 계속 돌아보는 구조라 지금은 뒤를 보는 시간을 줄이는 편이 나아요. 컵 8과 같이 나오면 익숙한 곳을 떠나는 결정이 붙습니다.

시기를 물었다면

곧 옵니다. 몇 주 안에 옛사람에게서 소식이 오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그 소식이 관계로 이어지는지는 다른 카드가 정합니다.

이 카드의 유래

마이너 아르카나에서 숫자 6은 균형이 회복되고 무언가 오가는 국면을 뜻해요. 5에서 겪은 어려움 다음에 오는 자리라 네 슈트 모두 한숨 돌리는 성격이 있습니다. 컵 6이 유독 과거로 읽히는 것은 그림에 그려진 아이들과 오래된 집 때문이에요. 잔에 꽃을 심어 건네는 모습은 빅토리아 시대에 꽃으로 마음을 전하던 관습을 옮긴 것으로 보는데, 그래서 이 카드의 감정은 뜨겁기보다 곱고 조심스럽습니다.

오늘 해볼 것

그리운 사람이 있다면 오늘 안부만 물어보세요. 관계를 되돌리자는 말은 빼고요. 이 카드는 문을 여는 데까지가 몫이고, 그다음은 다른 카드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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