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의 기본
십성은 무엇을 나타내나요?
나를 뜻하는 글자와 다른 글자의 관계를 열 가지로 나눈 이름입니다. 무엇이 있느냐가 아니라 나와 어떤 사이냐를 봅니다.
자세히
십성은 열 개의 관계 이름입니다. 일간, 즉 나를 가리키는 글자를 기준으로 다른 글자가 나를 돕는지, 내가 밀어내는지, 나를 누르는지, 내가 낳는지를 따집니다. 여기에 음양이 같은지 다른지를 더하면 다섯 가지가 각각 둘로 갈려 열이 됩니다.
크게 다섯 갈래로 묶어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나와 같은 기운은 자기 힘과 경쟁을 뜻하고, 내가 낳는 기운은 표현하고 만들어내는 힘을, 내가 누르는 기운은 재물과 다루는 대상을, 나를 누르는 기운은 규칙과 책임을, 나를 돕는 기운은 배움과 보호를 뜻합니다. 이 다섯 갈래가 사람의 삶에서 만나는 큰 영역과 대략 겹쳐요.
실제 해석에서는 어떤 십성이 많고 적은지, 그리고 그것이 천간에 있는지 지지에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예를 들어 표현하는 기운이 강한데 규칙을 뜻하는 기운이 약하면 만들어내는 힘은 좋지만 마감이나 절차에서 어려움을 겪기 쉽습니다. 다만 이것은 정해진 결과가 아니라 기울기예요. 부족한 쪽은 습관이나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 메울 수 있고,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살아갑니다.
십성은 사주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 들어오는 시간에도 붙습니다. 올해의 글자가 나에게 어떤 십성인지에 따라 그 해의 성질이 달라진다고 읽어요. 배움을 뜻하는 관계가 들어오는 해에는 공부나 자격에 마음이 가고, 규칙을 뜻하는 관계가 들어오는 해에는 책임이 늘거나 조직 안에서의 자리가 달라지는 식입니다. 다만 이것은 사건을 정해 두는 것이 아니라 그 시기에 어떤 종류의 일이 눈에 들어오기 쉬운지를 말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 나와의 관계 | 흔히 보는 영역 |
|---|---|
| 나와 같은 기운 | 자기 힘, 경쟁, 동료 |
| 내가 낳는 기운 | 표현, 만들어내는 일, 재능 |
| 내가 누르는 기운 | 재물, 다루는 대상 |
| 나를 누르는 기운 | 규칙, 책임, 조직 |
| 나를 돕는 기운 | 배움, 보호, 문서 |
헷갈리기 쉬운 것
십성 이름 자체에 좋고 나쁨이 있다고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에 쓰인 한자가 강해 보여서 더 그런데, 십성은 관계를 부르는 이름이지 길흉의 등급이 아니에요. 재물을 뜻하는 십성이 많다고 돈이 많다는 뜻도 아닙니다. 다룰 대상이 많다는 뜻에 가깝고, 그것을 감당할 힘이 함께 있느냐가 실제 해석을 가릅니다. 특정 십성이 있으면 반드시 어떻게 된다는 식의 단정은 사주 이론 안에서도 지지받지 못합니다.
우리 결과에서는 어디에 쓰이나
990원 사주 해석에서 성향과 강점을 뽑을 때 이 열 가지 관계를 근거로 씁니다. 직업 성향을 보는 상품은 어떤 관계가 두드러지는지를 중심으로 잘 맞는 일의 성격을 정리하고, 재물 흐름을 보는 상품은 재물에 해당하는 관계와 그것을 감당하는 힘을 함께 봅니다. 결과에 어려운 한자 이름을 그대로 쓰지 않고 무슨 뜻인지 풀어 쓰는 이유도 여기 있어요.